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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기법( 피사계 심도의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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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자올겐연주인 2009. 2. 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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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계 심도의 활용~

 

“ 초점을 부분적으로 맞추어 주제를 돋보이게 한다 ”

구석에서 구석까지 초점이 맞는 것만이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피사체가 심플하든지 구성에 하모니가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자질구레한 것에 이르기까지 초점이 맞는 사진은 대개 어수선하게 보이는 것이다.
원하는 것만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피사계 심도-

초점이 맞는 범위-를 얕게 하여 목적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밖에 것은 흐리게 해 버리는 것이다.

흐리게 하는 것은 앞이나 뒤도 좋고 디테일이나 주요 피사체라도 상관없다.

또 전경, 후경의 양쪽 모두 흐리게 해도 좋다.

어쨌든, 사진을 보는 사람의 눈길은 사진에서 가장 초점이 맞는 부분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 KEY POINTS *****

         1) 피사계 심도는 세 가지 요인으로 결정된다.

             그 세 가지 요인은 사용 조리개의 수치, 카메라 피사체와의 거리, 렌즈의 초점 거리이다.

         2) 조리개를 열수록, 또 피사체에 가까울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진다.

         3) 렌즈의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진다.

             즉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광각렌즈를 사용하는 것보다 피사계 심도는 얕아진다.

         4) 원하는 피사체만을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초점을 흐리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흐림의 정도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피사체와 흐리게 할 전경

            또는 후경 사이에 어느 정도의 거리가 필요하다.

            그 거리가 없으면 쓸데없는 것까지 초점이 맞을 염려가 있다.

        5) 전경을 흐리게 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전경을 흐리게 하는 것이 서투르면 초점을 잘못 맞춘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경에 있는 것을 희미한 상으로 바꾸어 버리기 위해서, 그 바로 앞까지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된다.

        6) 조리개를 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밝은 날에는 노출과도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ND필터를 사용하여 렌즈에 들어오는 광량을 줄인다.

 

***** ADVICE *****

전경에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열어서 배경을 흐리게 하면,

어떤 경우 화면구성이 훌륭하고,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가 하면, 의외의 경우도 있다.

즉 흐리게 했기 때문에 배경이 번잡하고 눈에 거슬리며 초점을 맞춘 주제의 인상을 약하게 하는 수가 있다.
칼라촬영에서는 흐리게 해 버린 색의 면적(mass)에 주의하고,

흑백사진이라면 검은 부분이 어떤 흐린 모양을 만드는가를 머리 속으로 계산하면서 촬영하지 않으면 피사계 심도의 활용은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