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숲을 찾아서...

 지난 10월 16일 찾아간 홍천 은행나무숲...

개인 사유지로 작년에 처음 개방해 많은 인기를 끌던 곳입니다.

언제나 자연은 우리에게 또 다른 그림을 안겨주는 고마운곳.... 그래서 다시찾게 되는가봅니다.

 

날씨가 안좋아 잔뜩 흐린날..찬바람이 옷깃을 스미게 만들던 날....

그래서 노란 은행잎은 아름다움을 뽐낼시간도 없이 세찬 바람에 힘 없이 떨어집니다.

가는 세월을 말해주듯 떨어지는 은행잎을 보노라니 서글퍼지기도하고 또 한해가 아쉬워지기도합니다.

하지만 소녀 처럼 낙엽을 밟으며 추억에 젖어들게도 합니다.

동호회 아우들과 함께한 시간들... 동심으로 돌아간듯 잠시 여유를 부려봅니다.

 

이렇듯 자연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자신만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덕분에 잠시 고달픈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을 하며 또 다른 내일을 위해 뛰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