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을 오르며...

 날씨는 조금 무더웠지만 정상에 가까울수록 가슴까지 뻥 뚤어주는 시원한 바람에

탁 트인 시야는 지금껏 힘들었던것을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그간 꽤 여러번 산행을 한 덕에 이젠 왠만한 산은 그리 힘들이지않고 오를수있게 됐다.

오를때의 고통 뒤엔 정상에서의 쾌감을 기대하며 오르리라.

 오르는 길목또한 아기자기..스릴과 함께한 지루하지않은 불곡산..

많이 높진 않치만 바위가 많아 약간은 힌든 부분도 없진않다.

 비록 오를때의 고단함은 있지만 멋진 정상이 우리를 기다리기에 우리는 오른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리라. 보다나은 내일이있기에..내일을 기대하며..

 늘 똑같은 일상 같지만 오늘도 각자 맡은바를 충실히 이행하며 인생길을 오르는것...

그러나 자연은 누구나 차별없이 반겨주지만 인간의 삶은 차별이 있는듯하다.

 그것은 인간의 욕심 때문이기도하고 저마다 타고난 운명 때문이기도 하리라.

하루 아침에 가정이 몰락한이도 나름대로 인생길을 열심히 올랐으리라.

 그 만큼 인간의 삶은 고달프고 맘대로 안되지만 산은

조금만 힘들여 올라가면..체력만 되면  우리를 반겨준다.

 일상의 괴로움을 잠시 잊고 자연을 바라보며 심신을 다지고 마음을 다진다.

누구든 포용하는 자연은 그래서 우리에겐 없어선 안될 요소일께다.

 웃고 떠들며 밀어주고 잡아주고 그러면서 정들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오늘도 산우들이 보고싶어 또 올랐었다.

 전날의 피곤함도 있었지만  그래서 주춤거렸지만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