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꽃밭에서'를 지은 시기의 배경은 1952년, 6.25 전쟁이 한창일 때다.
이 동요의 노랫말을 살펴보면 전장에 나간 아빠들이 전사 하였거나
행방불명으로 돌아오지 않아 애타게 그리워하면서
그전에 함께 가꾸었던 꽃밭에서 아빠를 그리워하는 장면의 노래다.
<꽃밭에서> 동요 는 월간잡지 '소년세계' 1952년 9월호에 처음 게재 되었다.
그 후에 권길상 선생께서 곡을 붙여 어린이들의 애창 동요가 되었다고 한다.
추억의 꽃 봉숭아.... 시골외갓댁 담장에 피어 손톱에 빨갛게 꽃물 물들이던 추억이...
백반과 함께 짓이겨 손톱에 붙이고 비닐로 꽁꽁 싸매고 잤던 ...손가락까지 발갛게 물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모양은 소박하고 눈에 질 뜨지 않치만 어릴적 추억이 떠오릅니다.
추억의 채송화...땅에 닿을듯 말듯 작고 아담한 키에 각가지 작은 꽃들이 방긋 웃던 기억이 납니다.
시골 담장 아래 쪼르르..봉숭아와 함께 알록달록 피던 꽃..
깨알보다 더 작은 모래알 같던 씨앗을 받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요즘은 화려한 외래종에 밀렸는지 귀하신 몸이 된듯합니다.
채송화, 봉숭아, 분꽃..이렇게 어울렸던 화단엔 이름모를 꽃들로 채워져
반가움에 앵글에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