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소재 호남다원에서 녹차꽃을 처음 봣습니다.
아마도 가을(10월 중하순)에 피는듯합니다. 넘 늦은 탓에 꽃은 거의 지고 늦게 까지 버티던 많치 않은 꽃들중
괘안은 모델을 찾아 앵글에 담아봤습니다. 유난히 노란 꽃술이 아름답군요.
2012년 11월 20일 촬영
나무과(茶─科 Theaceae)에 속하는 상록 소교목.
키가 10m까지 자라지만 재배하기 쉽게 가지를 치기 때문에 보통 1m 정도 자라며 많은 가지가 나온다.
타원형의 잎은 어긋나는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끝과 기부는 모두 뾰족하다.
꽃은 10~11월경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1~3송이씩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으로 핀다차.
길이가 1~2cm인 꽃받침잎은 5장이며, 끝이 뒤로 젖혀진 꽃잎은 6~8장이다.
수술은 많으며, 아래쪽이 붙어 있다. 씨방은 3개의 방으로 되어 있다.
열매는 둥글고 모가 진 삭과(蒴果)로 익는데,
다음해 꽃이 피기 바로 전에 익기 때문에 꽃과 열매를 같은 시기에 볼 수 있다.
열매가 익으면 터져서 갈색의 단단한 씨가 빠져 나온다.
차나무의 어린잎을 따서 찌거나 열을 가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시켜 말린 것이
녹차(綠茶) 또는 엽차(葉茶)인데 이것은 기호품으로 사용된다.
홍차(紅茶)는 차나무 잎을 적당히 발효시킨 것이며, 우룽차[鳥龍茶]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 방식으로 만든 것이다.
차에는 카페인·타닌·카테킨(catechin)·비타민 및 많은 무기염류가 들어 있어 전세계에 걸쳐 기호품으로 널리 애용된다.
특히 카페인이 들어 있어 강심작용·근육수축작용·피로회복·이뇨작용·각성작용을 한다.
그밖에도 중금속이나 알칼로이드와 같은 독극물 및 단백질의 침전작용이 타닌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해독효과도 있으며,
차 속에 있는 엽록소는 빈혈치료에, 단백질은 혈액의 평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 속에 들어 있는 방향유는 큰 요오드값을 가져 물질대사 및 갑상선의 내분비질환치료에 효과가 있으므로
특히 해산물이 적은 내륙지방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나무는 쓰촨 성[四川省], 윈난 성[雲南省] 및 구이저우 성[貴州省]이 원산지로,
중국에서는 약 2,400년 전부터 차를 음료로 마시거나 약으로 써왔다.
한국에는 신라시대 때 당나라에 갔던 사신이 씨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남부 지방에 널리 심고 있는데, 전라남도 보성이 주요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자갈이 섞여 배수가 좋고 마르지 않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추위에 약하므로 주로 남쪽에서 심으며, 옮겨심으면 잘 자라지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크게 녹차용으로 심는 중국종(C. s. var. sinensis)과
홍차용으로 심는 인도아샘종(C. s. var. assamica), 그리고 이 두 종류의 잡종으로 구분한다.
인도아샘종은 내한성(耐寒性)이 약해 한국에서는 중국종을 심고 있다.
어린잎을 따서 만든 차를 작설차(雀舌茶)라고 하는데, 품질은 좋지만 수확량이 적다.
반면에 오래된 잎을 따면 수량은 많지만 품질이 떨어지므로 적기를 택해 잎을 따야 한다.
녹차용은 잎이 초록색을 띨 때 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