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이 덮힌 어느 사찰...
옛날 문양의 방문앞에 가지런히 놓인 털신 한켤레....
저 방안엔 누가 있을까? 뭘할까? 궁금해진다.
잠을 잘까? 기도를 할까?
찬바람이 불던 사찰에 닫혀진 방안으로 들어 가고프다는..
추위를 피하고..따사한 방안에서 쉬고싶다는 충동이 일던....
그리곤 잠시 시계바늘을 50여년 뒤로 되돌려본다.
정겨운 내 어머니의 털신...정겨운 고향 방문.... 퉷마루,,,
어릴적 외갓집이 생각이난다...
만감이 교차하는 방문을 우두커니 바라보다 셧터를 눌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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