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학원 농장 가는 길에 만난 황토 고구마밭....
마침 고구마 캐기가 한참이었는데 눈에 띄는 한 분... 특이한 모자를 쓰시고 일하시는 분...
찌는듯한 폭염에 짜증도 나련만 우리를 보더니 방긋 미소를 지어 주십니다.
카메라를 든 내 손이 부끄럽던 순간... 그 분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들던 날....
한해의 결실 답게 먹음직스런 붉은 고구마가 여기저기 얼굴을 내민 모습과 함께 내 마음도 풍요롭던 날입니다.
2013년 8월 6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