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9일 관곡지에서 만난 밤의 여왕 빅토리아 연꽃...
우리나라에 자생지가 많치않아 더욱 귀하게 여겨집니다.
흰색의 꽃은 울굿불긋 화려한 꽃이피고 왕관을 쓰는 대관식을 가지기 전의 전야제라고 할까요?ㅎ
붉은 왕관을 쓴 제대로 된 꽃이 피기 하루전에 하얗게 피어 오른답니다.
그리곤 담날 밤 붉은 색의 꽃잎이 피어나며 흰 꽃잎은 마치 레이스를 두르고 여왕을 받들듯 옆으로 펴지며 내려 앉지요.
참 신기하지요? 밤에 피는 화려한 꽃이 말이죠.ㅋ
밤의 시간이 흐르며 붉은 꽃잎 가운데 또 꽃잎이 피어나며 벌어지는 모습이 마치 왕관의 모습을 한답니다.
밤에 혼자 외로이 대관식을 하는셈이지요.
제대로 된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려면 밤을 꼬박 세워야지만 볼수있는데
이날 지방 출사길에 들른 터라 제 모습을 보지못하고 이렇게 인증샷만을 담아봤습니다.
담에 제대로 날밤을 깔 준비를 해서 다시 도전해야겠단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