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하게 바람 불고 춥던 날 ..
먹구름이 무겁게 하늘을 누르던 날.,..
인천 대교 야경을 찍기위해 청량산에 올랐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미 진을 치고 점등이 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살을 에이는듯한 찬바람이 카메라를 쓰러트릴 기세로 불어대고
한시간을 넘게 산위에서 추위를 이기며 담았습니다.
제가 사진에 미치기는 지대로 미쳤는가봅니다.ㅎㅎㅎㅎ
아름다운 석양도 기대했건만 아쉽게도 먹구름 속으로 숨어버리고...
아주 맘에 들진 않치만 그래도 지난번의 최악의 날씨와는
비교도 안될 시야가 탁트인 인천 대교를 봤지만 삼각대가 흔들려 디테일이 떨어지네요.ㅠㅠ
맘에 드는 사진을 담을때까지 틈만 나면 또 도전을 생각하며...
별이 빛나는 밤에/윤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