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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양심

☞인천 지역/풍경♣ 갤러리

by 전자올겐연주인 2014. 1. 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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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대공원 벤치에 놓여진 빈 커피잔..

  그리고 길위에 뒹구는 두개의 커피잔...

   누가 버렸을까요? 누가 양심을 버렸을까요? 

   달콤하고 따스한 커피만 입으로 쏙,,그리곤 내동댕이 쳐진 빈 용기...

 

   그 위에 눈이 덮혔습니다. 소복히....

   모든 대지위에 지저분한것들이 하얀 솜이불을 덮었습니다.

   그러나 얇은 솜이불로 모든것을 덮기는 무리였나 봅니다.

   무심코 지나는 길에 눈에 띈 빈 용기...

   따스한 솜이불로 덮힌듯한 커피잔이 나의 시선을 잡았습니다.

   그 속에서 외로움을 보았습니다.

   길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그려 봤습니다.

   나의 집..쓰레기통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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