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풍경♣ 갤러리
경복궁의 가을
전자올겐연주인
2012. 11. 8. 07:03
고궁/조용필
벽련화 반겨주는 어둠에 너는 울고 있구나
천년에 긴역사를 아느냐 님은 가고 없는데
돌저귀엔 이끼가 마르고 빛을 잃은 단청이 슬퍼라
뜰아래 목련은 또 몇년이나 졌더냐
까마득히 긴세월 어둠속에 고뇌를 감추고 기다린다
님을 잊지 못하고 밤마다 우는구나
돌들이 쓸리우는 바람에 무얼 생각하느냐
새소리 더욱 설운 이밤도 님은 자취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