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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꽃이 아름다운 명옥헌3
전자올겐연주인
2013. 8. 14. 06:17
늦여름이 되면 정자 앞뒤의 수많은 백일홍꽃이 피어 무릉도원을 연상케하는 곳.
기념물 제44호. 고서사거리에서 창평 나들목쪽으로 1㎞ 쯤 간 후 팻말을 보고 오른쪽 마을길로 들어가면 명지원과 명옥헌원림 이정표가 있다.
물이 흐르면 옥구슬이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는 명옥헌(鳴玉軒)은 산기슭을 타고 내리는 계류를 이용한 위연못과 아래연못,
이 연못을 바라볼 수 있도록 북쪽을 향해 경사지에 자리를 잡은 정자로 이루어져 있다.
별도의 담장없이 펼쳐진 산자락이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명옥헌은 오희도(1583∼1623년)가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이곳에 작은 집을 짓고 은거했는데
그의 아들인 오명중(1619∼1655)이 이곳 냇가에 정자를 짓고 배롱나무를 심어 명옥헌이라 했다 한다.
배롱꽃은 백일동안 피고지고를 반복한다해서 일명 백일홍으로 부르기도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