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올겐연주인 2016. 2. 12. 09:31


 

 

 겨울비/조동진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바람 끝 닿지않는 밤과 낮 저편에..
내가 불빛 속을 서둘러 밤길 달렸을때..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그 종소리..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방안 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 두고..
내가 하늘 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때
내 마른 이마 위에 차가운 빗방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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