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공원의 또다른 맛(일출)

새벽 4시에 일어나 벼르던 소래에 일출을 담으러 갔습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도 먼저 잡아 먹는다면서요.ㅎㅎㅎㅎㅎ

 

도착하니 4시50분.... 벌써 많은 진사님들이 포인트에 바글바글...ㅎ

내가 젤 꼴찌... 저보다 훨 부지런한 분들 많더군요. 아니 사진에 미친 분들이.....

더 놀라운것은 주부가 반 가까이 된다는 사실에...그것도 저보다 젊은것 같은 분들이.....

아침밥도 안하는 모양입니다. 하긴 요즘에 아침 먹고 출근하는 남자들은 간이 두개라면서요?ㅎㅎㅎㅎ

 

우리 집처럼 아마도 남편들은 우유 한잔으로 대신하고 출근하는가봅니다. 농담이구요.

열정의 진사님들 겁나게 많습니다.  저만 미친줄 알았거덩요.

고스돕, 춤바람이 아니구 이런걸로 미치는건 괘안은거죠?

생각만큼 좋은 그림 담기에 적합친 않치만

상큼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셧터를 누르는 순간은 자연과 동화 되며

또 다른 나만의 세계..나만의 여행으로 빠져드는 시간입니다.

아주 행복한 시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