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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남이섬을 찾은것이 몇번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휴가 시즌이라 모두들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는 요즘 가볍게 남이섬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남이섬을 담고 추억을 새겨보려고말입니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사진은 포기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찌는듯한 더위가 지치게 만들었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한 멋진 시간이었던것같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커풀들을 볼때마다 부러웠는데 이번엔 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햇살 따가운 시간을 피해 오후에 기차로 출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아마도 휴가철이고 학생들 방학이라 그런것같습니다.
자주 찾아 이젠 남이섬을 안방 보듯 훤하게 아는만큼 친근감도 드는 듯합니다.
사진이 목적이 아닌 순수한 여행 가끔은 이런 여유도 가져야하지않나합니다.
모르는 분들은 이렇게 말하지요. 사진 찍느라 여행을 많이 다녀서 좋겠다고.....
물론 많이 다니지요. 여행은 여행이지요.
하지만 순수한 여행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답니다.
순간순간 변화하는 장면을 위해 늘 맘이 조급하고 초조하기도하며
늘 뭔가에 쫓기는 그런 기분도 든답니다. 아마도 제가 욕심이 많은듯하네요.ㅠ
그 것은 아직 초보티를 벗어나지 못하기에 그런가봅니다.
내공이 쌓이고 마음을 비우며 다니려면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자연의 섭리를 안달복달한다고 되는것이 아닌것을 말입니다.
아렇듯 어리석은 완전초보입니다. 걍 취미로 즐기면서 욕심은... 아이러니하지요.ㅎㅎㅎ
오랫만에 가져보는 오붓한 여행이었던같아 끄적여봤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