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출사에서...

조금은 늦은감이 있었지만 불국사 단풍은 아름답기만합니다.

때마침 오후빛과 어우러져 한층 아름다움을 발하고 붉게 타는듯했습니다.

떨어진 낙엽도 빛깔이 살아 살포시 그 위에 앉아봅니다.

그리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폼을 잡아봅니다.ㅎㅎ

마치 영화속 주인공이 된양 분위기도 잠아보지만 어색하기 이를데없고....ㅎ

하지만 더 나이들기전에 흔적을 만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이다음에 나의 생에 소풍이 끝나는 날.. 한장한장 넘기며 옛추억을 더듬겠지요.ㅠ

즐거웠던 경상도 지방 출사에서 이렇게 가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먹으면서 다녀야겠죠?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ㅎ

울주군 진하해수욕에서 먹는 회맛에 피곤함도 잊은채 마냥 행복합니다.

 

우리 여전사들... 외박을 감행한 여전사들... 가정을 버린 여전사들.....ㅋㅋㅋㅋㅋ

마냥 즐거움에 입이 귀에 걸립니다. 참 여자들 살기 좋은 세상이죠?울 부모님 세대 같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