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에도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내리는 봄비속에 인적도 드물어 나름 운치 있던 날...
벚꽃은 꽃비가 되어 빗물에 내려가고
길바닥에 온통 하얀 꽃비가 쌓인다.
이렇게 올해의 봄도 세월에 밀려 다시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나고
그래도 남아있는 봄의 흔적으로 찾아 비속에 앵글을 대며
아쉬움에..나이가 들수록 세월의 빠름을 더욱 느끼며...
이렇게 한적한 현충원 길을 나홀로 걷는다.
가끔은 이렇게 혼자이고 싶다.
이렇게 센티해지고 싶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즐기고 싶다.
(2012년 4월 24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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