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 소재한 세미원에도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각가지 연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싱그런 아침 햇살에 수줍은 미소를 보냅니다.
비 온후라 더욱 하늘은 파랗게.. 그 아래에서 오랫만에 활짝 기지개를 켜며 고개를 살포시 듭니다.
어김없이 이렇게 여름은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해마다 보는 자연이지만 그 느낌은 해마다 다르겠지요.
꽃은 다음에 기약을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속절없이 흘러만갑니다.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일생에 꽃은 한번 밖에 못피우니까요.ㅎㅎ
아쉬움이 더해 가는 아침 ..때 아닌 시원한 바람이 가슴에 파고듭니다.
~2012년 7월 7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