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설경 촬영 중 갑자기 불어닥친 회호리 바람에 두텁게 쌓였던 눈들이 속절없이 날아갑니다.
마치 눈보라속에 서있는 나를 보며 눈을 잘 뜰수없이 매섭게 불어닥친 기상이변을 놓칠세라 연신 셧터를 눌러댔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였는데 어디서 이런 강력한 바람이 불까..의아함을 가져보지만 ...
자연의 위대함에 속절없이 무너질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며 소름이 끼치기도했습니다.ㅠ
다행이 이런 상황은 그리 오래가지 않아 좋은 추억으로 남은것 같네요. 역시나 남는건 사진뿐... 지난 추억을 생각해봅니다.
2013년 1월 2일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