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폭설이 내리던 날 달려간 창경궁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인 관계로 입장은 할수 없고 근처 서울대병원 옥상에서 촬영했습니다.
다행이 휴관일이라 사람들이 없어 깔끔한 설경을 볼수 있었습니다.
많은 눈으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사진인인 저로썬 강아지처럼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섭니다.
이 소복한 눈이 녹을까 맘 조리며 서울로... 경복궁을 들려 이곳에서 촬영을 마무리했지요.ㅎ
집에서 살림은 날이 갈수록 게을러지는데 촬영이라면 자다가도 벌떡....ㅎㅎ 단단히 빠지긴했나봅니다.
카메라군과의 데이트는 행복한 시간이니까요.
2013년 2월 4일 촬영
또 몇년이나 졌더냐 까마득히 긴세월
어둠속에 고뇌를 감추고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