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면은 담홍색이 도는 흰색을 나타내며 분질(粉質)이다.
재배품은 재배 후 3~4년에, 야생은 5~10년 이후에 채취하는데 대개 7월 이후가 좋다.
성분은 벤조산·수지·포도당·아스파라긴·전분 등으로 되어 있다.
성질은 찬기운이 약하게 있고 독이 없으며, 맛은 약간 매운맛이 도는 신맛이다.
주로 간과 비(脾)의 경락에 들어가 작용한다.
주로 유간지통(柔肝止痛:신경이나 근의 과도한 긴장을 누그러뜨려 통증을 멈추게 함)·
보혈보음(補血補陰:다른 약과 함께 빈혈상태를 개선하고 진액이 말라 부족해진 것을 보충함)의 효능이 있다.
보혈 및 지통의 효능을 이용해 핏기부족으로 일어나는 사지·배근육·등근육 등의 근육경련에 감초와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며,
뼈 속에 진액과 핏기가 부족해져서 생기는 어지러움이나 귀울림 등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한다.
또한 사지의 근육경련에도 사용한다. 배근육·등근육의 경련에 대한 진경진통작용(鎭經鎭痛作用)도 있는데
이때는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을 사용한다. 간음부족(肝陰不足)으로 인한 현훈(眩暈:어지러움)·이명(耳鳴) 등에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