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통처럼 굳건한 사랑을....

 참 오랫만에 남산에 올랐습니다.

무척 추운 날씨지만 많은 사람들이 겨울을 즐기고... 그 중 눈에 띄었던 풍경...

서로 사랑의 맹세로 자물통처럼 굳건하자는 의미의 사랑의 맹세...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인 자물통..얼마 안된 새 자물통...

 

말그대로 자물통처럼 열리지말고 굳게 사랑을 지켰으면합니다.

젊은이들을 가만히 지켜보노라니 30여년전의 빛 바랜 추억앨범이 펼쳐집니다.ㅎㅎ

얼마나 세월이 빠른지... 이젠 까마득한 옛일이 되었습니다.

검은머리가 희긋희끗... 새삼 생각하니 허망함도 잠시 밀려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오늘을 열심히 살며 회환이 적도록 노력할밖에요.

누구에게든 공평한 세월... 삶의 질에 따라 사는방식은 다르겠지만 아직은 건강함에..

이 시간에 남산에 오를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지요. 만족하며..욕심을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