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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벼르던 보성녹차밭 출사...드디어 출사일이 잡혔다.
이럴때면 가장 걱정하는게 날씨... 사진인들의 최고 관심사라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런데 며칠 앞두고 장기예보에 비가 온다고...ㅠㅠ 실망을 하며 그래도 혹시나하며 예의주시를 했다.
그런데 이틀 앞두고 구름약간으로 바뀌는게 아닌가.ㅎㅎ 사람일은 한치앞을 모른다고...
자연이 하는일도 한치 앞을 모른다는...ㅎㅎㅎ다행으로감사하며 한 시름 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한밤중에 문학 경기장으로 향했다. 밤새 달려 새벽빛을 담아야기에 장거리 출사는 이렇게 늘 강행군이다.
사진에 미친 사람들...아니 열정 작가님들은 버스에 몸을 맡기며 눈을 붙여본다.
그래도 피곤한줄 모르는 사람들은 하하호호 여담을 즐기며 목을 축이고..한쪽에선 콜콜... 새벽을 위하여 에너지 충전에 들어갔다.
어느덧 4시반경 목적지(1 대한다원)에 도착.... 조용한 녹차밭 입구는 우리 27명으로인해 새벽을 가른다.
잠자던 꽃들, 짐승들, 곤충들 우리땜에 일찍 깼으리라.ㅎㅎㅎ
하늘엔 여명의 빛이 벌써 돌기에 급한 맘을 안고 가파른 녹차밭 언덕을 오른다.
휴일 새벽이라 조금이라도 서둘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 수도 없음에 우리는 맘이 급하다.
왜냐 사진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곳이기에.. 숨 가쁘게 올라 자리를 잡으니 아니나 다를까
버스 한대로 온것 같은 사람들이 까맣게 올라오고 있다.
아휴!~ 하마트면 자리도 못잡을 뻔... 안도의 숨을 쉬어본다.ㅎㅎㅎ
드디어 붉은 빛이 돌며 태양은 떠오르고.. 그장면은 가히 환상적.... 어느곳이든 새벽은 장엄하다.
새벽빛과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들며 열심히 앵글을 돌렸다.
다음으로 2 대한다원 으로 향해또다시 풍경 삼매경에빠진다.
1 다원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2 다원...늘 벼르던 녹차밭을 실컷 가슴에 담고 앵글에 담고...
다시금 보성을 떠나 담양 메타쉐콰이어길로 향한다.
일욜이라 사람들로 북적이고 차들로 북적이는 곳을 우리도 그길에 섞여 걸어간다.
감동적인 장면이라도 만날수있을까? 어떻게 이 아름다움을 표현 할까 고민하며.....
자칭 모델을 한다고 한번 점프했던 점프샷...ㅎㅎ 역시나 연식은 어절수 없나.... 뛰는 폼들만 잡고..... 나만 폴짝.....
지나가는 사람들을 즉석 모델 제안까지 하며 마지막 코스를 한바퀴 돌고나니 어느덧 오후...
시간은 빨리도 흐른다. 상경길의 정체를 우려해 출발을 서둘렀다.
피곤이 밀려온다. 지난밤을 뜬눈으로 새우고 많이 걸었으니 체력이 바닥으로 뚝...
요즘의 저질 체력을 다시 절감하며 버스에서 지친몸을 잠시 쉬어본다.
그래도 리무진 버스라 다른때보단 편했던것 같다.
27 전사들과 함게한 사진 여행.. 즐거운 추억이며 무엇보다 하늘이 받쳐주어 기분은 짱인 출사였다는...
함께한 동지들 수고 많았습니다. 주관한 회장님, 총무님, 세인님 고생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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