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지루한 장마철이라 갈곳은 마땅치 않아 요즘 한창인 연곷을 담고자 번출을 강행했습니다.
찌는듯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곳만 보면 즉석 모델을 제안하시는 선배님 등쌀에 못이기는척 서툰 포즈를 잡고...ㅎ
세미원엔 연곷이 함참 피어 장관입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근처 두물머리...워낙 유면한 관광지라 몇번 가봤지만
갈때마다 다른 분위기로 맞이하는 자연은 역시나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무더운 더위엔 제각각 기념샷 몇컷 찰칵하고....
숨이 턱에 닿을듯한 날씨... 사진이 좋아 사진에 미치ㅊ지 않고서야 이렇게 생고생을 할수없겠지요.ㅎㅎ
비록 땀은 줄줄 흐르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을 최대한 받으며 나름대로 더위를 물리치고 있으니
때는 다가와 뱃속이 요동을 칩니다. 아마도 너무 땀을 흘려 기가 빠진듯 기진맥진...
배도 부르고 더위도 가시고... 느긋하게 친분을 나누고 여유를 부리니 이제야 살것 같은...
처음 함께한 선배님 부부...무척 부럽고 보기좋았답니다. 부부가 취미를 함께한다는것은 큰축복인것 같습니다.
근처가 댁이라며 처음오셔서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주신 선배님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또한 인천에서 저를 태워주셔서 모처럼 편히 다녀올수있게 해준 선배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렇게 비록 온라인에서 만났지만 끈끈한 정으로 인간미가 흐를 수있는것은
그래도 아직 사람을 좋아하고 나누길 좋아하는 우리 정서가 있어 그런것 아닌가합니다.
비록 사이버상 인연이지만 이곳 또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공간이니 서로 진심으로 대하며 이세상 소풍이 끝나는 날까지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이렇게 쭈욱 인연 이어갔으면합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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