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에 속한 섬.
영흥도와 대부도 사이에 있다.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을 정도로 섬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고 수려하여 선재도라 한다.
섬의 전체적인 모양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남서쪽의 측도(側島)와는 사주로 연결되어 있다. 남쪽에 솟은 당산(56m)이 최고지점이며,
섬 전체가 낮은 평지이다. 섬의 중앙이 둥글고 넓게 만입되어 있으며, 북쪽과 동쪽에 작은 돌출부가 있다.
북쪽 일부지역의 암석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사빈해안이다.
서쪽 영흥도와의 사이에 있는 영흥수도(靈興水道)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르지만, 동쪽 대부도 사이의 바다는 얕고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염전이 분포한다.
한서의 차가 심하며, 비와 눈이 많다. 주민은 반 이상이 어업에 종사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마늘·고추 등이 자급할 정도로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낙지·새우·조개 등이 잡힌다. 몇 해 전까지도 대단위의 김 양식이 이루어졌으나,
시화지구·화옹지구의 매립사업으로 지금은 굴·바지락 등만 양식하며 주민의 주요소득원이 되고 있다.
취락은 남쪽 구름물·뱃말 마을에 분포한다. 남북으로 도로가 나 있으며,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또한 육로와 연결되어 있는 대부도까지 나룻배로 왕래하며, 대부도-선감도-탄도-화성시 송산면을 잇는 도로가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