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등에서 흔히 볼수있는 자귀나무꽃이라고하네요.
마치 솔잎처럼 생긴것이 멀리서 보면 화사하기도 합니다.
가까이보면 그저 그런데 이렇게 담고보면 이쁘네요.
산과 들에서 자라며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키는 5~15m에 이른다. 미모사가 잎을 건드리면 움츠러들듯이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양쪽으로 마주 난 잎을 서로 포갠다.
잎은 줄기에 하나씩 달리는 것이 아니라 아까시나무처럼 작은 잎들이 모여 하나의 가지를 만들고 이들이 다시 줄기에 달린다.
이것이 복엽이다.
대부분의 복엽은 작은 잎들이 둘씩 마주 나고 맨 끝에 잎이 하나 남는데, 자귀나무는 작은 잎이 짝수여서 밤이 되어 잎을 닫을 때 홀로 남는 잎이 없다.
그래서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합환목(合歡木), 합혼수(合婚樹), 야합수(夜合樹)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가 자귀나무 잎을 무척 좋아해서 소쌀밥나무라고도 부른다.
6~7월이면 가지 끝에 15~20개의 작은 꽃이 우산 모양으로 달리며 기다란 분홍 수술이 술처럼 늘어져 매우 아름답다.
9~10월에 익는 열매는 콩과 식물답게 콩깍지 모양이다.
금세 떨어지지 않고 겨울 바람에 부딪혀 달가닥거린다. 이 소리가 시끄러워 여설목(女舌木)이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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