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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성화에 남이섬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날의 남이섬.... 나름대로 운치있었습니다.
비록 원하는 그림은 담을 수 없었지만 정을 나누고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서 더욱 즐거움이 배가 됐다는...ㅎ
얼마전에 갠적으로 다녀온터라 사진엔 관심없어 옷 차림도 여성스럽게하고 나섰더니
다들 놀라는 모습입니다.ㅎㅎㅎㅎ그야말로 전속 모델을 자청했다고...
하지만 서로 아름다운 자연에 빠져들며 흩어져 모델은 물건너가고....
앵글을 찾아 열심히 발품을 팔았습니다.
기차로 떠난 남이섬 여행... 옛날을 생각하며 마주보고 웃고 먹을것 나눠먹고...
정겨운 기차도 머지않아 경춘선 복선 전철화로 사라진다고 하던데....
여러차례 찾은 남이섬은 이젠 내 고향 같은 정도 들었습니다.
1년 출입증을 끊고 본전 생각에 많이 들락거렸습니다.
10월에 한번 더 찾기로 맘먹고 즐거웠던 남이섬을 뒤로하고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늘 그렇치만 역시나 아쉬움은 남는 출사.....다음을 기약하며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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