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광양 매화축제 출사기

♡좋은 글과 일상,기타/출사♧ 여행

by 전자올겐연주인 2009. 3. 15. 15:16

본문

광양 매화 축제를 정기 출사지로 정해져 새벽부터 길을 나섰다.

어제 봄비가 오더니 봄 날씨 같지않게 꽤 쌀쌀한 새벽...

대 선배님 몇분과 함께 버스에 몸을 실을때만해도 맘이 들떠 소풍가는 기분..

목적지에 다가갈수록 날씨가 흐리더니 때아닌 눈발도 날려 기분은 더욱 업...

겨울과 봄을 공존하는여행이 된셈...

 

 그러나 출발의 들뜬 기분은 도착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한다.

축제장은 그야말로 인파들로 북새통..자동차의 집결지다.

 빡빡한 일정인데 진입을 하지못해 길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경제가 어렵다고 난리라도 나 포함...아직은 즐기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ㅎㅎ

 

예상보다 시간을 오버하여 겨우 목적지에 도착...

시간이 없는 관계로 점심도 굶어가며 촬영에 들어갔다.

사진하기 몇 개월 전만해도 예사로 보던 풍경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나 자신에 놀라며..늦게 시작한 만큼 열정 또한 남 다르다.

 

어렵게 왔으니 몇장은 건져야되지않겠나.

정신없이 왔다갔다..일행과 헤어지기를 여러번...

어쩔수없다. 각자 나름의 촬영을 열심히 하다보니....

빠져도 사진의 매력에 이렇게 빠질수가없다.ㅎㅎ

늦게 배운 도둑질 날새는줄모른다는 속담처럼...

 

 온통 눈이 덮힌듯한 매화 마을...

사실 난생 처음 가본 축제장이다.

청초하고 소박하고 깨끗한 매화가 만발하고 그 향이 진동하는 듯한 곳...

인파가 너무 많아 렌즈에 담기가 만만치 않았지만 어쩌랴.

관광객 유치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였다.

정신없이 몇 컷 담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음 장소인 화개장터라는 곳으로 이동한다.

조영남 노래가 워낙 유명해 평소 궁금했었는데

섬진강을 끼고 있는 조그만 시골장이었다.

 

 

다른 시골장과 별반 다를게 없는듯...

특별하게 담을것도 없고 사람만 북적였다.

복잡한 장터를 벗어나 섬진강변을 담기로하고 강가로 갔다.

 

시간이 촉박해 맘에 여유없이 몇컷을 담으니

어느덧 떠나올 시간이 되고만다.

당일 여행으론 너무 먼 거리..예상은 했지만 피곤이 밀려온다.

이젠 당일 여행은 충청도 아래를 내려가지 않으리란 생각을하며 상경했다.

너무 먼곳은 평일을 택하는게 훨 나을것 같다.

그래도 사진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다녀와야하는 곳이라고 방장님은 거듭 강조하신다.

 어느때보다 소수의 인원이며 대 선배들만 참석한 정기출사

 

방장님 말씀대로 평생에 한번은 다녀봐야겠지.

제대로 점심도 먹지못한 출사...

고생은 했지만 좋은 추억의 여행이 된 셈....

고생하며 담은 영상을 보노라면 뿌듯하며

아직도 매화향이 집안에 가득한듯하다.

 

 

 

 

 

 

 

 

 

 

 

 

 

 

 

 

 

 

 

'♡좋은 글과 일상,기타 > 출사♧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원정 출사후기  (0) 2009.07.10
구리 유채 축제 출사후기  (0) 2009.05.11
우중의 정기출사 후기  (0) 2009.02.14
대관령 출사  (0) 2009.02.01
아산 식물원 접사 촬영나가서...  (0) 2009.01.1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