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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서방을 만나다...

♡좋은 글과 일상,기타/출사♧ 여행

by 전자올겐연주인 2011. 2. 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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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를 떠날때면 늘 혹시나하며 대박을 꿈꾸지요.

그러나 자연을 우리 맘대로 할 수도 없어 실망을하며

다음을 기약하곤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 일쑤지요.

 

그렇게 도전...또,, 도전,,, 드디어  멋진 낙조를 볼 수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다섯번째....

 

기상청을 수십번 들락날락..

이렇게 잡은 행운의 날이었습니다.

매섭게 춥기만 하던 날씨는 왠일로 우리를 포근히 감싸며...

 

8명의 열정의 전사들은 송정역에서 출발.. 들뜬 마음으로 달립니다.

허나 옥에 티.... 한분이  안타까운(?) 사연으로

합류하려다 도중하차하는 바람에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촐사 내내 마음 아프고....

 

이렇게 생각보단 일찍 장화리에 도착...

따끈한 차 한잔에 몸을 녹이니 들뜬 가슴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듯합니다.

행복의 미소...ㅎㅎ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벌떼같이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듭니다.

역시나 유명세를 톡톡히 하는 곳입니다.

 

점점 태양은 바알갛게...동그랗게 모습을 드러내고....

우왕좌왕..어느 각도로 담을까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저마다 담고 싶은 곳에서 셧터를 눌러댑니다.

 

이럴때면 진지함에 조금전보다 주위가 조용한 듯...

희열의 나래..나만의 세상으로 빠져 연신 셧터를 눌러댑니다.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겠지요.

일년에 몇번 볼수 없다는 귀한 일몰... 오메가를 보았으니 앞으론 쭈욱 대박이 날듯합니다.ㅋ

어렵게 만난 오서방....기분이 업되는 찰나..아름다움은 순식간 사라집니다.

 

동그란 태양이 퐁당... 바닷속으로 들어가니 기다렸다는 듯히 시커먼 연무...

이곳의 불청객이 덥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붉은 노을은 포기...짐을 꾸립니다.

어느덧 주위는 어둠이 찾아들고 뱃속은 쪼로록..신호를 보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렇게 기분 좋은 출사를 마치고  오붓한 뒷풀이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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