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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출사를 다녀와서...

♡좋은 글과 일상,기타/출사♧ 여행

by 전자올겐연주인 2011. 1. 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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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출사엔 욕심에 강행군을 하게됩니다.

  역시나 소양호 출사에도 빡세게 움직였습니다.

 

 

  전날부터 가정을 버리고 찜방에서 외박하는 설야님,옹달샘님,미류님...

  그 열정 누가 말리오리까?ㅎㅎ

 

  캄캄한 새벽 집을 나와 고속도로변에 서있는 시커먼 그림자 싸나이 강산님,..ㅎㅎ

  새벽 칼바람을 맞으며 천호역으로 달려온 한양낭군님,풍경소리님..

  대단들하십니다.ㅋㅋㅋㅋㅋㅋ

 

  역전의 전사들답게 잠 덜깬 눈을 부비며..뭐가 그리 신나고..좋은지...하하호호

  만나면 반갑고 즐거워하며 들뜬 마음에 기대를 안고 소양호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아직은 캄캄한 밤길을 천천히 달려 드디어 소양호에 도착...그러나...헉!!!

  꿈꾸던 설화는 보이지않고 온통 시커멓기만...ㅠㅠㅠ

  실망에 절망....하지만 실망은 금물....마침 댐을 방류해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아름다운 여명이 시작됩니다.

 

   다시금 희망의 빛을...물안개와 덜핀 설화를 보며 길다란 뚝길을 오가면서

   자신만의 그림세계로 빠져들며 시간가는 줄도 배고픈줄도 추운줄도 모릅니다.ㅎㅎㅎㅎ

 

   이렇게 한참 시간이 흐르고 급하게 소양3교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캬!! 이게 왠일인가요?

   5교에서 보지못한 설화가 만발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눈에 스파크가 일고 가슴이 두군두근..앵글을 들이대기 바빠집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그림을 모두 그리고 나니 배고픔이 서서히 밀려오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좋은 그림을 위해서라면 배고픔쯤이야...

   소나무길에 들려 잠시 영화의 주인공이 되봅니다.

 

   이제는 정말 배속에서 난리부르스..아침은 건너뛰고 점심을 보양식 삼계탕으로...

    얼마나 꿀맛인지요. 민생고가 해결되고 얼었던 몸을 녹이니 이제 살것같습니다.

 

    이젠 어디로 갈까요?ㅎㅎ

    강촌 구곡폭포로 향합니다.

    빙벽 타는분들이 마침 계셔서 몇장 찰칵!!

 

    공식일정은 끝나가지만 아쉬움에 일몰을 담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그래서 들린 곳 두물머리..

    마침 아름다운 낙조가 펼쳐져 잠시 고운색깜의 저녁그림을 그려봅니다.

 

    이렇게 지칠 줄 모르고 하루를 마감키위해 서울로 출발

    천호역에 다다릅니다.

    그러나 하루에 한끼만 먹을수없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간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헤어지는시간이 됩니다.

    늘 헤어질땐 뭔가 아쉬움이 남지만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각자의 보금자리로...

 

    건강해서 감사하며 사진이 있기에 행복하고 사진으로 만난 인연들이 있어 외롭지않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 희열과 실망도.체념과 인내도배울 수 있는

    그래서 우리는 행복합니다.

   

   그래서 힘든줄 모르고 앵글을 찾아다니며 웃고 떠들수있어

   그 시간 만큼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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