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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엔 자신이 없던 내가 요즘 산행에 쏠쏠한 재미를 느끼고있다.
자주 산행을 하다보니 자신감이 조금생겨 무거운 디카를 둘러메고 오르기까지한다.
제법 많은 봄비가 전날 내려준 덕에 먼지도 없는 촉촉한 기운에 적당히 물을 머금은 낙엽은
우리에게 습도를 알맞게 제공하고...
시원한 바람은 뼈속까지 스미며 우거진 숲은 우리에게 그늘을 제공해주니
그야말로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인셈...
맑고 투명한 물이 세차게 흐르는 계곡은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하기에 충분했다.
40여명의 우리 일행은 종합 운동장역에서 관광버스로 일단 목적지에 도착..
말 그대로 악산중에 악산이라는 운악산 자락에 도달했다.
쉽지않은 산행이리라는 생각만큼 산세는 험해보였지만 경치는 쥑여주는듯한 느낌이든다.ㅎ
어렵게 메고 가는 디카는 감히 꺼내지도 못할만큼 험하고 경사진 곳..
오르막에선 풍광도 좋더만 멋진 풍경 담는것은 포기할수 밖에 없을정도로 힘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선두를 따라가려 애쓰며 선배님들의 도움을받고 드디어 정상에 올랐을때
그 기분은 이루 말할수없다.
이런맛이 산행하는 이유일꺼란 생각을하며...
싸온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웃고 떠들고..여럿이 모이니 점심상도 잔칫상이다.
이젠 꽤 선배님들과 친분도 쌓았고..그래서 더욱 보고싶고...
그래서 베낭을 메고 내려올산을 오르고 또 오른다
나 자신에 최면을 걸며..나 자신의 심신 수양을 위해...
생애 첨 가본 산이지만 다시한번 가고싶은 산중에 하나로 각인된 즐거웠던 운악산...
그대가 있어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열며 도전에 또 도전을하고 조그만 일에 실망하지않고
열심히 살아갈뿐이다. 야무지게 나약하지않고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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