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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의 용문산 산행

♡좋은 글과 일상,기타/산행♧ 여행

by 전자올겐연주인 2009. 6. 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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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날씨가 많이 흐린 날..

용문산 산행을 위해 집을 나섰다.

?빛이 쨍한 날보단 이런날이 산행하기 딱 좋은 날

 

일욜이라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  관광 버스는 자리가 없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인원을 오버해서 수용했단다.

 

 

 한평생을 가족위해 나 자신을 잊은채 살아온 우리네 중년..

어느덧 할일을 거의 다했을무렵 뒤를 돌아보니 다들 자신들이

저멀리 가있었음을 느끼고 이제라도 잊고지낸 자아를 찾기위해

 

 

 이렇게라도 벗들과 인연들과 함께하기위해 모인것일께다.

가는 세월 아쉬워하며 세월을 붙잡고픈 마음에

인생은 참으로 허무한것

 

 

그래도 건강하고 여유가있어 이렇게라도 함께할수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익히 알곤있지만 생에 처음 가본 용문산.. 암부는 없고 흙으로만 이뤄진 길..

 스릴과 재미는 없지만 다리에 무리가 없는 코스인것같다. 

만만치 않은 높이의 산을 헉헉 거리며 오른다.

줄줄 흘러내리는 담을 연신 닦으며...

 

 

오르면 오를수록 공기가 차가워짐을 느끼며 이젠 빗방울가지 가세한다.

그러다 힘들게 오른 길은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는다.

하얗게 뒤덮힌 운무를 보면서 황홀지경에 빠졌었다.

 

 

뜻밖의 횡재에 기분좋은 날.. 상큼한 공기와 풀 내음 환상의 풍경에 잠시 빠져본..

그야말로 신선 놀음하고 온 산행이다.

 비록 8시간의 긴 산행에 피곤함은 있었지만 역시 잘 올랐단 생각이다. 

 

 

이젠 산행에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체력도 많이 단련됨을 느끼며 하루를 보내고

뿌듯한 맘으로 돌아온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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