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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을 트리밍 했을때를 비교하며 손주가 보고싶어...

♡좋은 글과 일상,기타/가족♧ 일상

by 전자올겐연주인 2009. 9. 2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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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어쩔수없는 가봅니다.

 3년여전 꿈에도 생각치 않은 사고(?)를 쳐서

 가족 모두를 놀라게하며 일계급 특진에 진급까지 시켜준 작은 아들...

 부모는 할배,할미로, ..할배할미는 증조 할배,할미로...

지 형은 큰아버지라는 중책을 맡긴 작은 아들...ㅎㅎㅎ

 

 당시는 괘씸하고 황당하기 이를데 없었지만..

 아니 할머니가 된다는걸 받아드릴수 없었지만...

 

 성장한 자식을 서서히 떠나보낼 준비를 하며 할미가 되는것과

어느날 갑자기 벼락 맞은 기분으로 할미가 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였을만큼 나에겐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우여 곡절끝에 할미가 된지 어언 3년이 넘어가네요.

이젠 할머니란 단어도 익숙하고 모든걸 받아드리게 됐습니다.

그 당시는 철없는 아들에 철없는 할머니였었던것...ㅎㅎㅎㅎ

이젠 나도 철이 들었나봅니다. 아니 그만큼 나이가 들었나요??

 

지금은 토실토실 구여운 손주가 눈앞을 아른거립니다.

몇일만 안보면 보구싶고..

서툰 말 솜씨로 쫑알거리며 재롱을 부릴때면

가족들이 웃음 바다가 되고 쓰러진답니다.

삶에 힘든 가족들도 구여운 아이 재롱에 시름을 잠시 잊게해주는 존재 울 손주......

이렇게 세월은 체인지를 하며 둥글게 둥글게 돌아가는가봅니다.

 

 

 

자식보다 손주가 더 구엽다더니 정말 그렇단다.

손주 본 분들은 맞다고 인정할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라고 웃음만 주는건 당근 아니겠지요.

말썽을 부리거나 아프면 힘들고 안타깝고..

며칠 델꾸있으면 힘에 부치고 발목 잡혀 힘들고..

안보면 보구 싶고... 사람 맘이 이렇게 간사한지...

 

 

매주 잠깐이라도 봤었는데 내가  목욜부터 돌아댕기느라

못본지 1주가 넘으니 눈에 아른거려 사진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네요.

손주 생각에 잠시 사진을 보며 끄적거려봤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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