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으로 설악산 산행을 했다.
유명한 홀림골과 그 너머 주전골......
자동차로 지나는 길에 들러본 일은 많이 있지만 직접 발을 디뎌보긴 처음....
단풍철이라 인파로 붐벼 고생을 각오하고 출발은 했지만
역시~ 정체 현상이 많이 생길 정도로 인파로 북새통이다.
단풍인지...인풍인지 분간 못할 정도...ㅎㅎㅎ
유명한 산 답게 단풍은 고운 자태를 제각각 뽐내며 우리를 유혹하기 충분했다.
정상엔 단풍이 거의 져가고 계곡엔 환상의 모습을 연출하며 우리 눈을 호강 시킨다.
과연 사람들이 많이 찾을 정도로 명산은 명산이란 생각이 든다.
알록 달록한 단풍과 어우러진 기암 괴석은 한층 멋지게 보이고.
역시 악산답게 뾰족뾰족 솟아난 봉우리들은 외국을 방불케했다.
인파에 치어 많은 고생을 하며 숲속에서 두시간 여를 꼼짝못하는 고생도 했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그만 마음은 하늘을 나는듯한 느낌...
비록 산행방에 꼽사리 껴 감 산행이라 속도를 따라 가느라
마음대로 찍을순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담았으니 마음의 흡족함에
피곤한줄 모르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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