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라면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젊은 시절의 바쁜 일상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음은 당연한 일....
이제부터라도 그간 묻어놨던 자신의 인생을 찾으며
남은 인생이나마 건강할때 즐기고 이담에 회한을 줄이기위해...
여행방에서 여행 공지가 올랐다.
공지 올린지 불과 며칠안되어 버스 두대의 인원이 확정 됐다.
ㅎㅎ얼마나 기다렸으면 그런 현상이... 그중에 한사람이 나....
간월암과 수덕사가 목적지라 사진을 담을곳인지 선배들에게 여쭤 본결과
괘안타는 바람에 합류하게 된것이다.
많은 사람들과 함게한 여행이라 사진을 제대로 담기는 역 부족이지만
그래도 함께함에 즐거움이 있고 일단 눈도장 찍은후
담에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담아보자는 생각에 간것이다.
두번째 찾은 수덕사는 초겨울에 접어들어 앙상한 가지에
끝까지 버티고있는 단풍도 찬바람에 파르르 떨고있는듯하다.
이렇게 세월은 소리없이 되풀이 되면 흐르고
조용한 동면에 접어드는 초 겨울...
조용한 산사에 90여명의 일행이 들이닥치니
활기가 넘치는듯 하지만 좀 소란한 느낌도 든다.
다음으로 들린곳이 간월암..
탁 트인 시원한 바다가있는 간월암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맘이 설렌다.
만조때면 안자가있는곳은 섬으로 변신한다고...
때는 간조때라 그런 모습은 볼수 없었지만
그런 작은 섬에 자리한 안자가 신비롭게 느껴졌다.
사람들은 마치 어린애들 소풍 나온것마냥 즐거워하는 모습들이다.
그래도 가정에선 품위있고 기풍있는 가장들이며 부모들 아닌가.
하지만 우리끼리 모이면 천진 난만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
그래서 나이는 숫자일뿐이라고했던가.
삼삼오오 추억을 담기에 바쁜 일행들
그중에 나도 한몫하며 추억 여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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