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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일정의 순천 주변 출사기

♡좋은 글과 일상,기타/출사♧ 여행

by 전자올겐연주인 2010. 2. 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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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쪽으로 출사 날짜가 잡히자 며칠 전 부터 일기 예보에 민감해지기 시작한다.

그도 그럴것이~벼르던 장거리 출사를 당일로 감행하니 일기가 좋기를 더욱 바랄 수밖에..

다행이 날씨가 좋아 마음이 한결 가볍게 출발할수 있었다.

우리는 소풍가는 어린애들처럼 멋진 그림을 그릴 희망에 부풀어 얼굴들이 환하다.

드디어 첫번째로 송광사란 사찰에 도착..

사진을 핑계로 그간 많은 사찰을 다녀봤다.

 하지만 이곳은 깔끔하며  분위기가 조금은 달랐다.

고즈녁한 사찰에 조그마한 냇가가 있고 건물의 단청은 특이하며 더욱 화련한듯 고상하다.

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심취해 담을수없어

바쁜 걸음을 종종... 늘 마음은 분주하다.

그 아무리 바빠도 기념 샷은 날려야겠지.ㅎㅎㅎㅎ

잠시 포즈를 취하며 서로를 담는 여유를 가지며 모두 모여 휴식을 가졌다.

 어느덧 점심 시간..배꼽 시계는 여지없이 점심때라고 알려줘 가까운 식당으로 이동

허기진 배를 산채 비빔밥으로 채운다. 어지나 꿀맛인지 단숨에 뚝딱..

다시금 다음 목적지인 낙안읍성 민속 마을로 이동하려 좁은 차에 몸을 실었다.

 낙안읍성에 도착하니 분위기는 영 딴판...

정겨운 초가지붕이 눈에 첫번째로 눈에 들어오며 오밀조밀 마을이 마음을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한다.

 

 

 성벽으로 둘러 쌓인 아담한 마을...

어린 시절 외갓댁 생각이 절로 나는 곳...이곳엔 옛것을 보존하며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젠 마지막 목적지인 오늘의 하이라이트... 순천만에 드디어 도착...드넓은 늪제에 누런 갈대가 그림처럼 펼쳐진 곳.

 

 

마음이 탁 트이는 시원함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취하며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 목적지인 낙조 포인트로 이동하기 바쁘다.

 

 아름다운 낙조를 담을 생각에 마음도 분주..  숨을 몰아쉬며 오르고 올랐다.

하지만 이게 왠걸? 우리가 원하던 그림을 비껴가고있는 태양...ㅠㅠ

계절적으로 멋진 각도로 담기엔 역부족한 시기였다. 

 실망을 한 나는 유명한 s라인을 포기.. 가다가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아쉽지만 몇컷 담고 내려왔다는...경험을 바탕으로 담엔 좀더 이른 시기에 올것을 다짐하며

이렇게 빡박하고 무리한 출사를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날씨가 좋았다는것에 안주하며 피곤한 몸을 실고상경길에 올랐다.

 늘 그렇듯이.. 언제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것이 사진 여행이란것을 다시금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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