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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던 전라도쪽 원정 출사 ...여러가지 이유로 가족같은 인원의 오붓한 출사가 예감 되었던 출발 일
고르지 못한 일기가조금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어쩌랴... 운명에 맡기며 아랫지방으로 출발~~
저녁에 출발한 우리 일행은 밤 12시가 다 되어 목적지인 세량지 근처에 도착했다.
가는 도중 선배님의 너스레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하호호 배 아프게 웃고 마음은 마냥 들뜨게 된다.
미리 예약한 숙소에 여장을 풀고 그냥 자기 섭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화기애애 정을 나누니 어느덧 시간은
새벽 2시를 넘고 만다. 부랴부랴 각방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새벽 5시반경 세량지에
도착하니 많은 진사님들이 이미 포진해 있었다. 역시 유명한 곳은 다름을....
혹시나했지만 역시나 전날부터 흐렸던 하늘은 잿빛에 안개까지 잔뜩 끼인 날씨...
적잖은 실망을 하며 그래도 기념샷을 열심히 눌러댔다는...
그러던차 그나마 하늘이 조금 열리고 빛이 들어와 원하는 좋은 그림은 얻질 못했지만 이정도에서 만족해야했다.
다음으로 들른 영산포... 넓은 유채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직은 좀 이른탓에 꽃은 덜 폈지만 강물과 어우러진 영산포는 아름답고 운치가 있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4대강 개발 사업으로 내년부터 볼수없게 된다니 안타까울뿐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며 무슨 개발을 한다는것인지... 무식한 나로썬... 아니 시민으로썬
안타까움만 가득할뿐이다...
해미읍성을 잠시들려 다음 목적지인 서산 용비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제역의 여파로
용비지 문턱에서 통제를 당하고만다. 얼마나 아쉽고 속상하던지....
하늘이 좋은 날,,,이런날이 아깝지만 어저랴... 꿩 대신 닭이라고... 주변 목장을 둘러봤다.
푸른 초원의 그림같은 풍경.... 그림같은 집에 햐얀 벚꽃과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외국같은 느낌이랄까?ㅎㅎㅎ
파란 하늘의 뭉게 구름을 이불삼아 푸른 잔디를 요를 삼아 엎드려 마냥 시간 가는줄 모른다....
이렇듯 아름다운 자연에 빠져들수있는것이 또 아름다운 자연을 조금이나마 그림으로 담아올수있는것이
사진의 매력이 아닐까한다... 가족같은 8동지의 일박 출사는 구봉도 일몰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함께한 선배님, 친구,, 모두 수고 많으셨고 덕분에 아름다운 추억 하나를 새기는 출사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