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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로 향했던 4월 정기출사
아침부터 맘이설레고 소풍 떠나는 기분으로 들떠있었습니다.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간다니 그럴수밖에요.ㅎㅎㅎㅎ
날씨가 늘 마음에 안들지만 그것은 하늘의 뜻으로 알고 마음 비우고 출발했습니다.
밤새 달려 첫번째 도착지인 다초지... 어렴풋이 새벽이 밝아올 무렵이었지요.
발빠른 다른 팀의 진사님들이 좋은장소는 이미 차지하고... 암튼 대단합니다.ㅎㅎㅎㅎ
화려한 튜울립이 봐줄만큼 폈지만 건너편 벚꽃은 이미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보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물 만난고기처럼 신나게 움직였습니다.
다음으로 찾은 두모마을 유채밭... 계획된 가천 다랭이마을을 곡 가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바뀌더군요.
실망을 하긴 했지만 어저나요. 쫄따구가.....ㅠㅠ
노란 물감을 풍어 놓은듯한 마을을 내려다보니 아름답기만 합니다.
바다를 끼고 만든 계단식 밭에 유채를 심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곳이지요.
이젠 마지막 코스인 멸치털이 장면을 담기위해 미조항으로 출발.....
몇척의 배를 빌려 멸치털이 장면을 찍으러 바다로 향했습니다.
여러대의 어선들이 멸치를 터느라 분주한 삶의 현장..
열심히 일하시는분들 앞에 앵글을 대기가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었지만 어쩌겠어요.
맘이 짠하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이기도...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던 잊지못할 좋은 경험의 출사였지요.
이렇게 지난 밤을 새우며 다녀온 지방출사는 피곤은 하지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각인 되었답니다. 다시금 추억을 떠올리며 출사후기를 끄적여 봤습니다.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