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서 인연의 소중함은 더욱 깊어지는듯합니다.
자신의 삶을 저당 잡힌채 앞만 보며 바삐 살다가 이젠 한숨 돌리며 자신을 돌아볼 수있는 시기..
해맑던 칭구들의 모습은 간데없고 잔 주름에 흰머리가 세월의 훈장으로 남아
멋진 로멘스 그레이로 변한 초딩칭구들...
세월을 거슬러 올라보며 잠시 동심에 빠져봅니다.
잊었던 나의 이름이 불리고 어깨동무하며 지내던 시절... 이젠 까마득한 빛바랜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둘씩 사고나 지병으로 떠나는 시기에 남은 우리 인연은 얼마나 소중한지요.
웃고 떠들며 몇시간을 보내니 그간의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기분입니다.
이렇듯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나 인생의 양념 같은 이벤트를 간간히 끼워 넣으며
삶의 활력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지난 날들을 추억 삼아 남은 인생을 좀더 멋지게 보내고
아름다운 인연은 이세상 끝나는 그날까지 영원히 이어질것입니다.
초딩 칭구들아? 더욱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못다한 정 나누자꾸나
하는 일 날로 번창하고 행복해라. 연말에 또 만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