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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죽을맛... 건강을 다시한번...

♡좋은 글과 일상,기타/나의♧ 일상

by 전자올겐연주인 2009. 10.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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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경궁의 봄

 

감기로 죽을 맛...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선가?

요즘 내 주위엔 건강에 이상이 온 친구들이 참 많다.

 

자궁암. 우울증..하물며 아직 미끄러질 일도 없는데

넘어져 2주넘게 입원중인 친구도 있다.

골다공증이 원인이라 잘 넘어지고 오래 간다나.....ㅠㅠ

 

울 동창들은 또 어떤가?

누구누구 알만한 친구들도 알만한 병마와 싸우고 있고...

나 또한... 골골 거리며 감기와 씨름을 하고있다.

 

감기와는 담 쌓고 산 내가...

건강 만큼은 남들이 부러워 할만큼

좋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나에게도 빨간 불이 켜지는 걸까?

아니다. 2년전 성대에 이상이 와서 수술했을때 이미 빨간 불이 켜졌을지도..

 

주로 흔한 성대 결절이나 성대 폴립이 아닌 성대 의과 각화증이란 병명이 나왔었다.

걍 모르고 지났으면 후두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지 높은 증상...

 

의사가 담배 피우냐구 묻더군. 입에 댄적도 없는데...

보통 담배가 원인인데 드물게 원인을 알수없는 경우가 있다고...

 

첨엔 종양이라해서 온 식구들이 놀랬었지.

나도 남보지 않는 복도에서 울고...보기보다 겁 무지 많거덩...ㅎㅎ

수술대에 실려 수술실로 옮겨질때 보이느니.. 병원 천정...

늘어서서 힐끗보는 사람들...그 심정은 얼마나 비참하던지...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맘 조렸던 생각만하면...

검색을 해보면 암의 전 단계라고...기가 막혔었지.

  

그러나 불행중 다행으로 여기며 이때부터 가족들은

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게 배려를 한다.

 

수술후 다니던 직장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대가 안좋고 힘들어 작년말로 관두고 나하고 싶은대로 하고...

성대 빼곤 주변 친구들중 젤 건강한 편이라

부러움도 사며 열심히 주어진 삶을 살고있는데...

가는 세월 잡지 못해 열심히 즐기고 있을뿐인데..

 

이젠 나이가 든탓일까?

50년 넘게 써온 기계가 슬슬 고장이 날때가 된걸까?

감기란 넘으로 이렇게 나약함을 확인하고있는 요즘.. 많은 생각을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오는 소식도 입원 소식뿐.. 

세월엔 장사 없다는 옛말이 생각난다.

이렇게 흐르다보면 그 끝은..

 

우리 모두 건강할때 넘 과신 하지말고 몸 관리 잘하자.

주님도 조금만 섬기고...담배님은 멀리 떨치고...

빨간 불이 켜지면 별 효험이 없다구하지..

인생을 양적으로만 살기보단 질적으로도 행복하게 살려면....

 

한가하게 이불 뒤짚어 쓰고 누워있으니 별의 별 잡념이 다 떠오른다.

잘난척 해봤자 한치앞을 모르는 나약한 인간임을... 아녀자임을 절감하며

또 끄적여 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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