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난다고해서 두물머리라고한단다.
사계절 운치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파란 하늘 덕에 엉덩이가 들썩여 또 다시 찾은 곳이다.
게다가 덤으로 잔설이 덮여 분위기는 굿....ㅎㅎ
꽁꽁언 강의 황포 돛대도 닻을 내린채 쓸쓸히 서있고
울긋불긋 물들던 아름드리 느티나무도 앙상한 가지만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었다.
뉘엇뉘엇 저물어가는 태양은 나뭇가지 사이로 살며시 마지막 빛을 비치며
분위기와 운치가 좋았던 오후 출사... 나름대로 쓩!! 달려온 보람은 있던 한때였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남한강의 물과 북한강의 물, 두 물줄기가 합쳐져서 한강의 머리가 된다는 데서 유래했다.
양수리(兩水里)의 우리말 이름이다.
원래 이곳은 육로가 발달되기 전까지 남한강 최상류의 출발점인 정선과,
단양에서 마지막 종착지인 마포 나루터까지의 중간 정박지로 매우 번창 하였던 곳이라 한다.
두물머리에는 수명이 400년이 넘은 '도당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느티나무가 있다.
그 옆에는 '도당 할머니'도 있었는데 70년대 초에 수몰되었다고 한다.
이곳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중반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첫사랑' 이 이 곳에서 촬영되면서부터이다.
지금은 수도권 전철이 개통 되어 좀더 쉽게 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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