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집에도 성탄 이브가...

♡좋은 글과 일상,기타/나의♧ 일상

by 전자올겐연주인 2009. 12. 24. 20:48

본문

 나의  보금자리에도 어김없이 성탄이 찾아왔다.

결혼후 30여년동안  연례 행사처럼 해오던  트리..

 

지금은 크리스찬이 아니지만 중딩시절 미션스쿨에 진학하면서

교회를 열심히 나간적도 있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  그러다  사정은 밝힐수 없지만

사연이 있어 교회를 안다닌지 20여년이 되는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 어렸을적 함께 만들던 트리는 해가 바뀌면서

장식품이 달라졌을뿐 늘  만들곤한다.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로썬 이나이가 되도록 감성이 남은것인지..

아님 철이 덜 든건지...ㅎㅎ

 

알록 달록 깜빡이는 등을 보며  어린시절.. 젊은 시절을 잠시 떠올려 본다.

아이들에게 양말을 걸어놓고 일찍 자야 싼타가온다고 본의 아닌 거짓말을하고

남편과 나는 외출을 했다. 도심을 투어하는 관광버스를 타고

이브를 즐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장난감을 사들고 자정이 넘어서야 들어왔던...

곤히 자는 아이들 머리맡엔 양말이 걸려있고 할머니는 종합 선물셋트를

할아버지는 현금을 양말속에 넣어놓으셨었다.

그 옆에 우리는 사온 장난감을 살며시 놓고 시치미 뚝 떼고 잠을 청하면

작은애가 새벽부터 일어나 신나서 난리다.ㅎㅎㅎ

 

잠시 지난추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어보지만 현실은

어느새 이렇게 나이가 들었는지... 깜짝 깜짝 놀랄때가 많음을...

누구나 어린시절 젊은 시절 아름다운 추억은 있을것이다.

추억의 한페이지를 꺼내어 볼수있는  여유를 가져보는것도 행복이라면 행복일것...

행복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고 가까이 자신의 맘속에 있다는 구절이 생각난다.

트리를 만들며 만감이 교차하는것은 왜일까?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