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손주가 보고싶어 며칠 데리고 놀았습니다.
이젠 아기라기보단 어린이같은 손주의 이름은 "강"이랍니다.40개월됐구요.
성격도 차분하고 잘먹고 잘자서 그런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한덩치합니다.ㅎ
처음에 할머니 됐을땐 그 단어가 너무 생소하고 인생 끝난것 같아 충격이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때가 안됐자고 생각하는 작은 아들이 갑자기 사고(?)를 쳐서 졸지에 할머니를 만들었기에...
그러나 지금은 의젓하게 잘 살고 있어 대견하고 손주도 넘 구엽고 할머니란 단어에 익숙해졌습니다.ㅎ
이렇게 세원을 먹으며 세월에 묻혀 사는게 인생인가봅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산만하지않고 말을 너무 잘 들어 며칠씩 데리고 있어도 힘든줄 몰라 제가 오히려 부른답니다.
오히려 구여운 말과 재롱으로 우리 어른들에게 큰 선물을 안기곤하지요.
아이땜에 많이 웃고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보내고 나니 서운하고 또 다시 눈에 선하게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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